산업은행 신임 이사에 이정수씨 2003/07/30(머니투데이) 산업은행은 지난달 말 김기성 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이에 따른 후속인사를 단행하고 신임 이사에 이정수 지역본부장(이사대우)를 승진,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임 이정수 이사는 50년 음성생으로 68년 성동고를 나와 72년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72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아일랜드 현지법인 사장을 거쳐 홍콩사무소 및 KDBA 사장, 영업1본부장 및 기업금융 1, 4실장을 역임하며 국제금융, 자금, 기업여신 등 주요업무를 고루 경험했다. 지난해 신탁본부장을 거쳐 올해부터 지역금융본부장을 맡아왔다. 신탁본부장 재직 시는 퇴직신탁, 부동산 투자신탁 등을 은행권 1위 상품으로 끌어올려 산은의 금융상품 위상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이사는 뛰어난 업무능력에다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은행 내 따르는 후배들이 많으며 위, 아래위로 신임이 두터워 일찌감치 임원감으로 거명돼 왔다. 특히 임원선임을 위한 다면평가에서 단연 돋보이는 결과를 얻어 당초 임원승진 기수에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 않느냐는 불리한 예상을 깨고 이번에 이사로 승진하는 기염을 토했다. 부인 김정순(49)씨와의 사이에 2남, 취미는 독서와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