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캐스터 이정민(98.불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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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4-24 17:04 조회21,73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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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아나운서, 깊은 밤 나랑 달궈요
2003/04/24(일간스포츠)
“밤 12시가 가장 즐거워요.” 스포츠 전문 채널 MBC ESPN의 이정민(26) 아나운서가 여성 스포츠 캐스터로 한껏 주목 받고 있다. 매일 밤 자정부터 30분간 방송되는 <스포츠 센터> 진행자인 이정민 아나운서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비롯해 NBA NFL 등 ‘따끈 따끈한’ 외국 경기 소식을 ‘시원시원하게’ 전해주고 있다.
박찬호 김병현 선수 소식도 단골 메뉴. 최근 투수에 비해 출전 횟수가 많은 최희섭 선수 때문에 바빠졌다며 웃었다. 그는 남자도 헷갈려 하는 외국선수 200여명의 이름과 별명뿐 아니라 각종 스포츠 규칙을 줄줄이 꿰고 있어 친구들로부터 스포츠 만물 박사로 통한다. 최근 다음(Daum) 사이트에는 팬 카페도 생겼다.
서강대 불문과 3학년 때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SK그룹 사내방송과 EBS 리포터 활동으로 방송 재미를 느낀 그는 졸업과 동시에 2001년 MBC ESPN에 지원, 단번에 합격했다. 토익 점수(880점)로 대체한 영어 시험 보다 “베리본즈의 작년 홈런 개수를 맞춰야 하는 스포츠 상식 필기시험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 날마다 일간 스포츠를 탐독한 게 커다란 도움이 됐단다.
입사 후에도 출퇴근 버스에서 영어 단어 외듯 외국 선수들 이름을 중얼거렸다는 그는 “특히 NHL리그 캐나다 선수들 이름이 가장 헷갈렸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미국 필라델피아 어학연수 시절에도 NBA 경기를 구경다녔을 만큼 평소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았다. 수영과 스키는 선수 수준급.
스피드가 뛰어나 차세대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필라델피아 농구팀 가드앨랜 아이버슨을 가장 좋아한다.
이정민 아나운서가 예측한 국내파 빅3의 올해 기상도는?
“박찬호 선수는 올해가 최대 고비일 것 같고, 김병현 선수는 부상만 조심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거에요. 신인왕이 유력한 최희섭에게 가장 큰 기대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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