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운영 신준하(95.법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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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1-15 12:01 조회20,6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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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 청년 창업 늘어난다
2003년 01월 14일(매일경제)
20대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청년 창업이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은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구미에 맞아떨어지면서 20대 청년 사업가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현재 주요 온라인 창업 형태는 인터넷경매, 포털사이트에 소호몰 개설, 자체 홈페이지 구축 등으로 분류 할 수 있다.
국내 최대의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서 매월 200만원 이상 매출액을 올리고 고객 불만율이 7% 이하인 우수고객 ꡐ파워셀러ꡑ 중 20대 판매자의 비중은 지난해 2분기 27%에서 3분기 30%, 4분기에는 35%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경매사이트■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에서 ꡐ뮤즈ꡑ라는 이름으로 해외 명품을 수입 판매하는 신준하씨(31). 서강대 법대를 졸업한 뒤 클래식 잡지 발행인 , 재즈웹자키 등을 거쳐 현재 온라인 프랜차이즈 사업가로 변신했다. 신씨가 옥션에서 판매하는 ꡐ뮤즈ꡑ 제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구매 회원 규모가 3000여 명에 이르자 자신의 브랜드로 물건을 직접 공급해 주는 대신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받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고 납품받아 판매하는 사업자는 해외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비용을 줄이면서 ꡐ뮤즈ꡑ라는 브랜드 신뢰도를 활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전략이었다. 현재 신씨는 물건을 납품받아 판매하는 14명의 사업자의 매출을 제외하고도 월평균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경매사이트는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입점료나 초기 구축비용 등의 추가 비용이 들지않고 등록경매건당 시작 가격에 따른 등록수수료(400~3500원)만 내면 원하는 물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판매된 물품에는 낙찰가의 1.5~5%만큼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중고품을 팔려는 사람이나 신제품을 판매하려는 기업 모두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다.
반면 누구나 경쟁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물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격 등 철저한 시장 조사를 거쳐야 하며 신용도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구매자가 평가한 구매만족도와 판매량에 대한 통계 수치가 공개되기 때문. 옥션에는 명품, 식품, 의류 부문을 중심으로 제품에 대 한 질의를 받고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게시판을 만들어 홍보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업자들도 늘고 있다. 특히 젊은 사업가들 중에는 ꡐ엘 모군ꡑꡐㅇㅇ엄마ꡑ 등 튀는 이름을 개인 상표로 사용하거나 소비자의 구매소감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문의게시판을 커뮤니티 화하는 등 독특한 사업 전략을 내거는 경우가 많다.
■포털사이트의 소호몰■
다음과 야후 등 각 포털사이트를 활용해 개인 쇼핑몰을 여는 청년 사업가들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20% 가량 늘고 있다.
다음은 1월 현재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1200명의 사업자 중 20~30 대의 비중이 35%에 달한다. 포털사이트에 쇼핑몰을 개설할 경우에는 웹페이지 제작에서 유통, 결제, 마케팅 등의 기법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의 배송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포털사이트 회원을 활용한 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다음(www.daum.net)이 운영하는 다음장터의 경우 입점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하고 상품을 등록해 판매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입점비는 20만원이며 등록상품 개수에 따라 매월 관리비를 20만~50만원선에서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소호몰에 입점할 경우 각각의 업체가 제공하는 운영 서비스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공동 마케팅이나 대규모 업체와의 프로모션 제휴 가능성, 쇼핑몰을 구축하기 위한 물리적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지, 정기적인 입점사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고객과 소호몰 사 이의 분쟁을 중재해 줄 고객센터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홍윤희 옥션 과장은 ꡒ젊은 사업가들이 최근 1년새 부쩍 늘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가격과 서비스 등 차별화를 꾀해야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ꡓ고 조언했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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