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서강파워"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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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2-12-17 17:12 조회18,2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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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한장마다 새긴 모교사랑..."그대 서강의 자랑이어라" '10년 대역사' 동문회관 완공 앞두고 서강인 10人의 감회
10년 전 동문회에서 동문회관을 짓겠다고 했을 때 참 대단한 일을 시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사도 짧고 동문 수도 적은데 어떻게 이 일을 추진하려고 할까? 잠시 염려도 되었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무엇인가 이루어보겠다는 동문들의 열의에 휩쓸리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서강 동문들이 개인주의적이다 모래알 같다고 말하지만 서강 동문들은 한다면 하는 추진력과 열정을 갖고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열정의 물결에 휩쓸려 총장 재임기간 동안 이우진 전임회장, 전금홍, 나재순 부회장과 함께 모금하러 나섰었습니다. 아침에도 동문들을 만나고, 점심시간에도, 저녁시간에도, 서울이든, 지방이든 여의도든 강남이든 이우진 회장단이 가는 곳이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함께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동문들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말 서강인들의 모교 사랑, 후배 사랑은 대단하구나. 서강인들은 열심히 사는구나. 작은 힘이라도 모으면 큰 힘이 되는구나. 서강인들은 비록 시작은 미미했을지라도 큰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발의하고 모금하러 다닌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 세월이 흘러 제 확신이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동문과 모교가 만나고 동문과 동문이, 동문과 재학생이 만나는 귀한 자리가 드디어 마련된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동문회관이 명실공히 서강인 친교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박홍 명예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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