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진 장학증서 수여식, 더 가까워진 선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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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23 09:40 조회7,6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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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동문장학회(이사장 72 경영 김광호) 2020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이 지난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에 걸쳐 거구장에서 진행되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따르기 위해 소규모로 분산 개최된 수여식에 참석한 장학생과 기부자들은 보다 가까운 자리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선후배의 정을 쌓았다.
성시권(08 경영) 장학회 직원의 사회로 열린 수여식에서 조광현(88 경제) 총동문회 사무국장은 경과 보고에서 "이번 학기 서강동문장학회는 124명의 학생에게 2억2900여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며 “선배들이 더욱 노력해 더 많은 학생에게, 더 많은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김광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학금을 내주시는 평범한 선배들이 장학금을 기부하는 목적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후배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 뿐"임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로, 취업과 시험으로, 연애나 성적으로 고민과 방황이 많겠지만, 힘내십시요. 견뎌내고 이기십시요. 선배들이 응원합니다”라며 참석한 후배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작은 규모로 열린 수여식이었기에 장학생들은 한 명 한 명 단상에 올라 직접 장학증서를 받고 시상자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수여식에서 참석자들의 호응이 가장 좋았던 순서는 식사 시간이었다. 기부자와 장학생으로, 선배와 후배로 한 테이블에서 만나 만찬을 즐기며 오순도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행사 개최 취지를 가장 잘 표현했다. 진로와 취업, 학창 시절의 추억, 학교 생활, 고민 상담 등을 화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선후배는 처음의 어색함을 깨고 친밀감을 느끼며 좀 더 두터운 정을 쌓을 수 있었다.
마지막 순서는 참석 학생들의 소감 발표였다.
학생들은 “선배님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을 받게 되어 너무 고맙다” “자영업 하시는 부모님이 힘들어 하셨는데 동문장학금 덕분으로 복학하게 되었다” “감사편지를 썼는데 기부하신 분을 직접 뵙고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사회에 나가게 되면 선배님들이 하신 것처럼 서강에서 받은 사랑을 후배에게 전해 주겠다”며 선배들의 정성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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