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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자축, 호상가족 정다운 북한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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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02 11:11 조회8,5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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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으로 호상장학금을 조성해 25년간 운영해온 동문들(호상가족)이 6월 8일 북한산을 다녀왔습니다. 북한산성 입구에 모여 중성문, 대남문을 거쳐 구기동으로 하산하는 ‘긴 코스’를 밟았습니다. 1988년 호상장학금을 처음 만든 서일호(66 경제), 박상환(69 무역) 동문을 비롯한 11명이 참석, 거나하게 뒷풀이까지 마쳤습니다.

 

호상가족은 매년 6월 둘째주 토요일 오후 2시 북한산 등반을 정례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거 주 6일 근무 당시 시작한 등산모임이라, 불가피하게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 까닭에 토일 휴무가 실시된 현재에도 토요일 오후 출발이 전통으로 굳어졌습니다.

 

정영애(75 신방), 한성원(86 경영), 주윤철(89 철학), 정영미(02 사학) 동문을 포함한 7명의 등반 주력은 북한산성 입구에서 출발해 북한산 중앙을 통과하는 중성문→대남문 코스를 밟았습니다. 일찍 산행에 나선 서일호 동문은 정릉에서 대동문으로 올라 대남문으로 합류했고, 이창섭(84 국문) 총동문회 사무국장은 탕춘대 능선과 비봉 능선을 타고 문수봉을 넘어 대남문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5시쯤 대남문에서 9명이 집결,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준비한 음식을 나눠들며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산 뒤에는 구기동 식당 ‘캠프’에서 저녁식사 겸 뒷풀이를 진행했습니다.

 

박상환 동문은 “매년 6월 둘째 주 토요일 호상가족이 모이는 이날을 굉장히 기다렸다”며 “25년째 이어온 호상장학회 정신처럼 후배들이 성실하고 검소하게 그러나 이상은 높게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일호 동문은 “죽기 전까지 소액으로나마 호상장학금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호상가족 25년을 자축했습니다. 이어 “서강언덕에 아름답게 꽃 피네” 가사가 담긴 자작곡을 선보이며 건배사를 외쳤습니다.

 

호상장학금은 지난 88년 조성됐으며 당시 등록금보다 많은 100만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들의 학비와 생활비까지 보조해주었습니다. 당시 대기업 부장의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습니다.

 

막걸리가 여러 순배 돌며 취흥이 무르익자 뒷풀이 자리를 마련한 김서현(80 경영) 동문이 일어섰습니다. 그는 “호상 25년이라는 사반세기의 장학금 역사를 보면 놀라움 자체다. 두 선배의 뜻을 잘 받들어 장학금을 받은 수혜자 후배들 중심으로 전환을 모색해서 후배에서 후배로 영원히 이어지는 장학금으로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올해 1학기에 장학금을 받은 김경환(08 물리) 재학생이 참석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학업을 이을 수 있게 장학금을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호상장학금의 조성취지에 맞게 뜻있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학번은 79이나 늦깎이 대학생이 된 임채근(85 경제) 동문은 “4학년 때 호상장학금을 받았다. 당시 서일호 선배를 찾아가 감사인사를 드렸는데 그때 해주신 격려말씀이 감동적이었고 제게 큰 힘이 됐다”며 “호상가족 두 선배가 뿌리 사랑의 씨앗을 널리 퍼뜨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식 호상가족이 아닌데도 3년째 행사에 참석해온 김정윤(89 철학) 동문은 “뉴스를 봐도 감동 받을 일이 없는 각박한 세상이 돼 가는데 호상가족 행사에 오면 감동적인 일이 많다”며 “이런 선행을 주변에 알리고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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