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졸업생 동문모임 강이회(江二會 회장 홍범표 61 경제)가 고(故) 존.P 데일리 초대총장 동상건립 및 장학금 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습니다.

홍익찬(경제), 홍범표(경제), 연제권(영문, 사진 오른쪽부터) 동문 3명은 강이회 모임을 대표해 5월 10일 총동문회 사무국을 방문해 기금을 전달했습니다. 홍 회장은 “지난해 연말 송년모임에서 데일리 초대총장 신부를 기리는 기념사업 모금캠페인에 동참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1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십시일반 모금활동을 벌였다”면서 “해외에 거주하는 동기 12명을 포함해서 강이회 동기 40명이 목표액을 넘어서는 1500여만원을 거두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홍 회장은 모금운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관한 감사의 이메일을 동기들에게 보내면서 “칠순을 넘어 팔십을 바라보는 노후세대를 살고 있는 늙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서강을 사랑하는 열정이 아직도 대단함을 느꼈다. 모금캠페인을 기대 이상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게 해준 국내외 동기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기쁘게 적었다”고 말했습니다.

강이회 동기모임으로 기금을 기탁한 61학번 동문 40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승범(수학), 고중호(영문), 김대식(경영), 김명남(사학), 김방주(경제), 김지일(영문), 김형선(영문), 김홍량(철학), 박상옥(영문), 박온순(사학), 박정자(영문), 박희윤(경제), 손정식(경제), 송수자(영문), 송영달(영문), 신난자(영문), 신무자(영문), 안정효(영문), 연제권(영문), 오금(사학), 유문경(영문), 유병숙(영문), 윤부근(물리), 이병찬(사학), 이병필(경제), 이순자(영문), 이정명(경제), 이청자(물리), 이행진(영문), 정단리(영문), 정동명(수학), 정석교(물리), 정원영(경제), 정인해(물리), 조재완(경제), 최규식(철학), 최찬규(물리), 홍범표(경제), 홍익찬(경제), 황규옥(경제) 동문.

그러나 미국에 거주하는 61학번 동문 가운데는 총동문회에 직접 ‘데일리 기금’을 기부한 동문도 여럿 있어, 최종 결산을 마치면 강이회 모금 총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강이회는 매월 첫째주 화요일 정례모임을 열어왔습니다. 지난 4월 모임에서는 기금모금 결과를 보고하고 용처를 논의한 끝에, 목표한 1000만원은 취지를 살려 동상건립 기금에 보태고, 나머지는 강이회 기금으로 일단 적립한 뒤 추후 사용처를 논의해 강이회 장학금을 비롯한 필요한 곳에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故존P.데일리 초대총장 신부의 동상제막식은 오는 7월 19일 오전 11시 로욜라동산에서 거행됩니다. 로욜라도서관 본관 왼편에 자리한 언덕으로 게페르트, 프라이스, 김태관 신부 흉상이 자리한 쉼터입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故존P.데일리 초대 총장 동상 건립 및 장학금 모금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정철 60 사학)’ 주도의 모금캠페인에는 국내외 동문, 명예교수, 전현직 교직원 등 115명이 모금에 참여해 5월 20일 현재 1억여원을 모았습니다. 동상 제작비로 일정액을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재학생 해외연수 장학금에 쓰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