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동문장학회(이사장 74 무역 김호연) 이사회가 2008년 12월 15일 오후 7시 동문회관 11층 스카이뷰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회는 2008년 장학회 사업 결산과 2009년 예산 및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사회는 앞으로 2010년 개교 50주년을 맞아 동문 기탁 장학금 50개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최근 장학금 지급실적은 2005년 1억 6000만원, 2006년 3억 원, 2007년 3억 3000만원, 2008년 3억 6000만원 등으로 증가 추세지만, 기탁 장학금이 크게 증액된 2006년의 성장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이사회는 재력가 동문들을 추려 장학금 기탁을 부탁하는 등 장학금 확충 노력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특히 회사별 재직 동문 장학금뿐만 아니라 지역별 동문모임 활성화를 토대로 한 지역별 기탁 장학금 조성 방안을 찾기로 했다. 현재 2008년 조성된 메리츠화재 재직동문 장학금, 숭문 중·고등학교 재직 동문 장학금, 84학번 사학 동기회 장학금 등을 포함해 21개의 기탁 장학금이 운영되고 있다.

이사회는 또, 각각 2월과 3월에 임기(4년)가 만료되는 이사 7명과 감사 2명의 연임을 승인했다. 양호(62 경제, 前총동문회장) 이사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인 이후, 동문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푸르덴셜 생명보험 재직 동문회 소속 김서현(80 경영) 동문을이사로임명했다. 김동문은 2월 15일부터 신임 이사로 참여한다.

이밖에 매 학기 개최되는 장학증서 수여식을 장학금 기탁 선배와 장학생 간의 좌담회나 간담회 형태로 운영하는 등 좀 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총동문회는 2007년부터 시작한 개교 50주년 기념와인 판매로 2009년 1월 현재 약6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기념와인 ‘세븐힐 셀러스 쉬라즈’는 수입 관세와 부가세 등을 포함해 1병당 3만 5000원에 납품되며, 여기에 장학금 1만 5000원을 더해 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동문들이 와인을 1병 구입할 때마다 장학금 1만 5000원이 조성되는 셈이다. 총동문회는 2010년까지 와인을 판매한 뒤, 조성된 장학금 전액을 개교 50주년에 맞춰 서강동문장학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글, 사진=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