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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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2-25 15:49 조회15,5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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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동문 모임은 물론 총동문회 공식 행사도 연달아 취소되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이맘때 신년회와 춘계 모임으로 다양한 동문 모임 소식이 전해졌겠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2월 10일 개최한 총동문회 운영위원회에서 2월 24일 진행 예정이던 총동문회 이사회와 3월 9일 개최할 계획이었던 대의원총회까지 온라인으로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김광호 총동문회장은 이사회 및 대의원총회 자료를 이메일로 전달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자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온라인으로 의결하자는 데 총동문회 운영위원회가 고심 끝에 결정했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에 총동문회는 2019년 사업 보고 및 결산과 2020년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상세히 밝힌 자료를 이사진과 대의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총동문회 회칙에 의거한 회의 성원 및 의결 기준은 위임장을 받아서 충족할 계획입니다. 다만 동문장학회 이사회는 소수가 참석하는 까닭에 예정대로 2월 27일 개최했습니다.
학교 또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해왔습니다. 외국인 교환 학생이 상당수 재적하는 상황에서, 신입생 학부모들이 일찌감치 오리엔테이션 개최 여부를 문의할 정도로 민감한 분위기를 반영한 결정이었습니다.
이에 2019학년도 졸업식(학부, 대학원), 2020학년도 입학 축복 예식(학부)과 입학식(대학원), 2020학년도 교내 및 교외 오리엔테이션(학부, 대학원) 등은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2월 18일 예정되었던 학위수여식은 취소되었지만,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학사 가운은 대여함에 따라 졸업생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교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정도만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개강일도 당초 3월 2일에서 16일로 2주 연기 되면서 수강신청 기간까지 늦춰졌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은 4월 20일부터 25일까지였으나, 공식적인 중간고사는 취소되고 담당교수 재량으로 시험이 개별 실시되도록 정했습니다. 기말고사는 예정대로 6월 15일부터 20일까지 치르게 되면서 종강 날짜는 동일해짐에 따라, 보강이나 과제물을 통한 대체 학습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수업 기간이 14주로 단축됨에 따라 고등교욱법 시행령에서 정한 1학점 당 15시간(3학점 45시간) 이수를 준수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코로나 19 방역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체육관, 운동장, 청년광장, 강의실, 연습실, 강당 등은 3월 까지 시설 이용 예약을 제한했습니다.교목처는 성 이냐시오 성당을 2월 27일부터 폐쇄하기로 정하면서 평일 및 주일 미사는 물론, 3월 19일 봉헌 예정이었던 개강미사도 취소했습니다. 다수가 모이는 교내 행사를 지양하도록 마련한 조치입니다. 로욜라 도서관은 2월 28일부터 전체 일반열람실을 폐쇄했고, 자료열람실에 이용자 출입을 제한했습니다.
나아가 개강과 함께 교내 기숙사에 입소 예정이었던 중국 유학생들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철우 만레사 인성교육원에서 2주 동안 자율 격리 기간을 가진 뒤에 교내 기숙사로 들어오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4월 17일 개최 예정으로 학교가 총동문회와 함께 준비하던 개교 60주년 기념식과 5월 9일 예정이었던 기념 문화 행사도 올해 2학기에 치르기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정부의 감염병 위기단계가 변화할수록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총동문회와 학교는 연중 계획을 수정해가면서 계속 대처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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