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 인문학 르네상스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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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3-27 18:25 조회10,1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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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동호회 '르네상스' 운영자 노주환(04.경영)군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이런 말을 비웃듯 ‘책을 읽자!’라는 모토로 만들어진 동호회 ‘르네상스’의 회원수가 4천여명을 상회하고 있다. 운영자는 다름아닌 모교 재학생 노주환(04·경영) 군이다.
노 군은 “‘장기적으로 인생을 빛내고 나를 길러주는 것은 독서’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대학생들이 책을 읽지 않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뜻이 맞는 친구들 10여명과 같이 시작하게 됐습니다”라며 독서동호회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처음에는 10여 명 이었지만 모교와 언론에 노출되며 차츰 활성화 돼 현재에 이르게 됐다.
“원래 의도했던 목표가 전국 대학생들이 참여하도록 하자는 거예요. 전국에 책 읽는 문화를 만들고싶거든요. 지금까지는 회원 모집과 유지과정에서 체계를 잡는 것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정착이 됐어요”
그의 말대로 1년 독서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온라인 활동과 1주일에 한 번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세미나를 병행하는 등 동호회의 운영은 제법 틀이 잡혀 보였다.
“인문학의 위기라고요? 21세기는 지식의 시대이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넘치는 정보의 가치를 합리적으로 판단,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능력이 필요해요. 실용서와 달리 심리, 철학, 역사 등 인문학 서적은 바로 그 능력을 키워주거든요. 인문학의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인문학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에요.”
1주일에 3권 이상의 책을 꼬박꼬박 읽는다는 노주환 군은 국내 대학문화에 새로운‘르네상스’시대를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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