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섭 부총장, 총장 직무대행
모교 이사회, 입시부정 파문 마무리 대책 마련

모교 이사회에서 지난 2월28일 입시부정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류장선 총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함에 따라 최창섭 교학부총장<사진>이 새총장이 선출될 때까지 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지난 7일에는 이번입시 부정사태와 관련해 이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징계위원회를 열고 전입학처장 김모 교수와 국제대학원 임모교수를 파면시켰다. 또1 1일에는 입시관리와 입학정책 개선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보완책 마련에 들어갔다.

모교는 류 총장이  2006년 3월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물러남에 따라 관련 규정에 의거해 60일 내에 새 총장후보를 선출하게 됐으며 보직교수들의 사임은 새 총장이 선출될 때까지 보류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총장 선출을 위해 학교 각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들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에서는 최근 최창섭 부총장을 중심으로 교직원총회 및 교수총회를 가졌고 동문회 임원진, 총학생회등과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수렴된 의견들은 오는 2 9일에 열릴 재단이사회에보고될 예정이며 총장 선출에 반영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교에서는 이러한 모교의 위기적 상황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교목처를 중심으로『서강가족 하나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매일 저녁 기도모임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