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주파수에 행복을 더하다 - 이선재(16 철학)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7-03 09:45 조회14,61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오늘의 여러분도 내일의 여러분도 모두 행복하세요”
매번 따뜻한 한마디로 끝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선재(16 철학) 재학생이 작가로 참여하는 <행복을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모교 이냐시오에 소속된 동아리 ‘서강방송봉사단’이 운영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관악FM 100.3MHz를 통해 송출됩니다.
이 재학생이 <행복을 전하는 사람들>에 참여한 계기는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진로를 고민하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거듭한 끝에, 이 재학생은 자신이 어떠한 것을 분석하고 파고드는 것보다 창조적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걸 더 좋아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특히 남들과 어울려 무엇이든 창조하는 데에서 큰 기쁨을 느낀 경험과 평소 영상물에 갖던 관심이 더해져 진로를 방송 언론 분야로 정했습니다. 교내 언론사 입사를 알아봤지만 여의치 않던 차에, 우연히 서강방송봉사단이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마침 지인이 그곳에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방송으로 봉사할 수 있다는 매력이 컸습니다.
라디오 방송 <행복을 전하는 사람들>은 서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봉사 활동 현장을 취재하고, 인터뷰를 통해 여러 봉사 활동을 소개합니다. 총 3부로 구성된 가운데, 1부는 봉사 관계자 인터뷰, 2부는 봉사자 사연과 자유 토크, 3부는 진행을 맡고 있는 DJ들의 개성 있는 토크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녹음된 방송을 급히 수정해야할 때나, 취재처 섭외가 쉽지 않은 것은 일상다반사일 정도로 만드는 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아이템이 안 떠오르거나 대본이 안 써질 때는 작가로서 좌절감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어려움을 헤치고 완성된 방송을 들을 때면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이 몰려옵니다.
봉사단 단장이자 작가로서 방송을 이끄는 이 재학생은 앞으로 <행복을 전하는 사람들>을 보이는 라디오로 만들어 유튜브나 각종 SNS에 업로드 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 재학생은 “생방송이 아니라 녹음 방송이다보니 녹화 이후 편집을 해야 하는 데, 단원들이 대부분 재학생이고 학업과 병행하며 라디오 방송을 만들다보니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라며 “초보적 수준에서 가끔씩 인스타나 페이스북 라이브로 녹음 현장을 중계하면서 보이는 라디오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온 힘을 다해 만든 방송을 들을 때, 방송을 듣고 있다는 상황 자체가 기쁘고 뿌듯합니다. 꿈이라는 게 잡힐 듯 잡히지 않다 보니 가끔 좌절도 하고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꿈이 있는 덕분에 더욱 열심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힘내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