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조싀앤바믜 신지원(12 중국문화), 조상훈(13 프랑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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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1-16 10:31 조회24,3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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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몸을 사랑해주세요
기존 미디어 채널에 비해 양방향성과 상호작용성이 뛰어난 1인 매체 인기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1인 크리에이터가 1만여 명이고, 이 가운데 100여 명은 해마다 수입이 1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했을 정도입니다. ‘좋아요’와 ‘구독 눌러주세요’는 한 번쯤 들어봤음 직한 유튜브 동영상 첫 마디입니다.
신지원(12 중국문화), 조상훈(13 프랑스문화) 재학생은 유튜버 ‘조싀앤바믜’로 활동하는 유명인입니다. ‘2주에 10kg 빠지는 춤’ 시리즈와 다양한 다이어트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30만 명 이상을 구독자로 확보했습니다. 유튜브가 발표한 ‘2017 한국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 TOP 10’ 중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KBS 2TV ‘그녀들의 여유만만’에 게스트로도 출연했습니다.
‘누구나’, ‘쉽게’, ‘즐겁게’를 외치며 다이어트 댄스 영상을 기획하는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플랫폼을 필요에 맞게 자유자재로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구독자와의 소통 방식도 플랫폼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V Live’의 경우 세계 각국의 K-pop 팬들이 주 구독자입니다. 다양한 언어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게 장점입니다. 인스타그램은 크리에이터와 구독자 간 메시지 소통이 활발합니다. 다이어트 고민 메시지가 주를 이룹니다. 페이스북은 친구와 운동 계획을 세우는 댓글이 주를 이룹니다. 유튜브에서는 구독자들이 영상을 보며 실행한 자신의 운동 루틴을 영상 아래 댓글로 기록합니다.
신 재학생은 “네이버는 사이트 이용자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메인에 노출이 되는 순간 엄청난 관심을 받을 수 있다”라며 “몇 시간 만에 10만 이상의 조회를 기록한 적도 있지만, 그에 비례한 악성댓글에 속상하기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 재학생은 “전공 수업에서 배운 인문학적 소양을 기초로, 제 콘텐츠가 구독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항상 먼저 생각해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싀앤바믜의 콘텐츠들은 살을 뺀다는 목적에만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건강한 몸’을 정의하는 게 조심스럽다며 ‘내 몸 사랑하기’를 알려줄 뿐입니다. 극단적 체중 조절이 넘쳐나고 모두가 저체중을 동경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스스로를 사랑하고 보듬는 것만으로도 내 몸은 아름다울 수 있다는 위로를 건넵니다. 소유, SF9, 청하 등 여러 연예인과 함께 영상을 제작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입니다. 다이어트와 체력관리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연예인들이 직접 출연해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을 바로 잡아주고, 다이어트 관련 고충과 노하우를 알려주면 메시지 파급력이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활동 중 가장 보람찼던 경험을 묻는 질문에 두 재학생은 모두 ‘Most girls’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가 여성에게 강요하는 외모 강박의 고통을 공유했던 시간을 꼽았습니다. 이들은 다이어트 댄스 외에도 페이크 다큐나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으로 긍정적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기에 가능한 조싀앤바믜의 포부입니다.
유튜브 http://www.youtube.com/c/조싀앤바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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