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구 총장 “남양주 캠퍼스 더이상 진행 어렵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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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8-29 14:36 조회22,1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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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구 총장이 8월 13일 모든 동문에게 ‘서강대학교 남양주 캠퍼스 사업 경과 보고’ 이메일을 보내며 “그동안 서강대학교에서 추진해 오던 ‘남양주 캠퍼스 사업’이 여러 가지 불투명한 위협요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전면 재검토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라고 알렸습니다.
박 총장은 ‘남양주 캠퍼스 사업’이 전임 집행부에서 진행되어 왔던 것이라 선을 그으며 “추진 과정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재정적인 위협 요소들과 불투명한 이전 계획 등이 중요한 이슈로 지적되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표현은 ‘전면 재검토’이나 남양주 캠퍼스 사업을 두고 “서강의 미래에 위협이 될 불투명하고 위험한 계획이었다”라며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라고 설명한 데서 ‘중단’ 선언인 셈입니다. <총장 명의 경과보고 전문은 아래에 게재>
이는 박문수 이사장이 4월 17일 학교가 주최한 서강동문 초청 간담회에서 “이사회는 학교 제반 사항을 고려해 남양주 캠퍼스 추진을 중단했다”라고 설명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간담회 당일 서정연(75 수학) 대외부총장은 남양주 경과보고를 통해 “남양주 캠퍼스 프로젝트는 서강대학교 확장이 아니라 기존 신촌캠퍼스의 상당 부분을 이전하는 캠퍼스 이동 사업이 되었을 것이다”라며 “5월 열리는 법인이사회를 통해 남양주 캠퍼스를 종결한다는 내용으로 공식 해지 선언이 있을 예정이다”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5월 18일 진행한 2018학년도 학교법인 제1차 이사회에서 남양주 캠퍼스 사업 중단 결정은 보류됐습니다. 공개된 회의록을 보면 남양주시가 2013년 7월 학교법인 및 서강대학교와 체결한 기본협약 등에 따라 서강대학교 남양주캠퍼스 대상 부지에 해당하는 지역에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다른 용도로 개발하고자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안건을 재상정한 뒤 2018 년 2월 조건부로 통과됐습니다.
염영섭 상임이사는 “남양주시가 변경된 사업계획을 남양주 주민들에게 공람공고까지 실시했다”라며 학교법인과 서강대학교가 남양주캠퍼스를 추진하고자 하여도 실질적으로 캠퍼스 추진이 불가능하게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16년 7월 15일 이사회가 ‘교육부에 대학 위치변경(일부이전) 계획서 제출에 관한 건(재상정)’ 수정안을 부결시키면서 정지됐던 게 남양주 캠퍼스 추진 사업인데, 1년 6개월 뒤에 남양주시와 남양주도시공사가 기본협약 등을 위반하면서 남양주 캠퍼스 추진이 실질적으로 어렵게 됐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 측은 남양주 프로젝트 건립기금 기탁 동문들에게 기부금을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도록 변경해줄 것을 독려하면서, 만약 기부금을 돌려받는다면 증여세를 부담하게 된다고 안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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