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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열정 평창, 그 순간을 기록하다 조현후(11 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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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3-26 13:47 조회17,4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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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추웠던 겨울 어느 날, 양 쪽 어깨에 커다란 카메라를 멘 조현후(11 화학) 재학생을 만났습니다. 조 재학생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사진기자로 활약했습니다.

학생 신분임에도 올림픽 사진기자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은 그동안 갈고 닦은 특기 덕분이었습니다. 스키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전문 트레이닝도 받았을 만큼 스키를 좋아했고, 아버지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사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스키’와 ‘사진’ 두 분야에 조예가 깊었기에 조 재학생의 능력은 절묘하게 평창 동계 올림픽과 맞아 떨어졌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는 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탭으로 참여한 덕이었습니다.

“스키를 워낙 좋아하기에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서 스탭으로 참여했어요. 일을 돕는 틈틈이 사진을 찍었는데 마침 사진 담당자 눈에 띄었답니다. 그 분이 추천해주셔서 연합뉴스 인턴 사진기자로서 올림픽 무대를 누비게 됐죠.”

하지만 기사에 활용할 사진은 물론 사진 글 쓰는 게 너무나 낯설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야 했습니다. 조 재학생의 메모장에는 선배들의 조언과 그에 따른 고민이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 사전 준비과정을 거친 덕분에 평창에서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선수들의 땀과 열정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선배들과 여러 현장을 다니면서 이럴 땐 이렇게 찍어야 된다는 것을 완전히 도제식으로 배웠어요.”

특기인 스키 덕분에 설상 종목 선수들 경기를 주로 취재한 조 재학생은 “알파인 스키를 가장 좋아하다보니 관련 경기를 취재할 때 더욱 설렜다”라며 “하지만 미카엘라 쉬프린, 린지 본, 마르셀 히르셔 등 정작 좋아하는 선수 경기에서는 잘 찍어야 한다는 생각 탓에 오히려 경직되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조 재학생은 “올림픽 무대에 대한 부담이 상당했지만, 다른 외신 기자들이 어떻게 위치를 선정하고 구도를 잡는지 많이 배울 수 있었다”라며 “고심해서 사진에 담은 선수들의 열정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해졌다고 생각하니 뿌듯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기자로서 첫 단추를 끼운 조 재학생은 다시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 남은 학기를 다니는 게 앞으로 계획입니다. 사진기자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는 조 재학생은 현장을 뛰며 에너지를 피부로 느끼고, 순간의 생동감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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