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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추천위, 응모 두후보 그대로 추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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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1-18 16:54 조회14,4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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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총장 선출을 위해 구성된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위원장 71 화학 강호상)가 11월 17일 박종구(사진 왼쪽), 임성호(사진 오른쪽) 후보자를 최종 총장 후보자로 이사회에 추천했습니다.

박종구 후보는 모교 종교학과 교수이자 예수회 신부이고, 임성호(76 신방) 후보는 모교 언론문화연구소 연구원입니다.

학교법인 서강대학교 이사회는 12월 8일 추천된 최종 후보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을 신임 총장으로 선출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제15대 총장 선출을 위한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는 구성 단계에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해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사회과학대 정치외교전공 교수들은 “정제천관구장이 동문회장과의 만남에서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바 ‘이번에는 반드시 신부가 총장을 해야한다’는 내용은 총장선출규정을 무시한 초법적 발언입니다. 따라서 정관구장은 이 같은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를 해야 합니다. 총장선출은 정해진 규정에 따라야 하며 그 누구도 규정을 넘어선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번 관구장의 발언은 서강의 발전을 위해 총장직을 개방한 취지에 어긋날 뿐 아니라 향후 총장직에 대한 정통성을 훼손하는 것입니다”라고 9월 21일 성명을 내며 항의와 개선을 촉구하는 뜻으로 이번 총추위 선출에 정치외교전공 교수들은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당초 29명으로 이뤄졌어야할 추천위원회는 28명으로 출범했습니다.

나아가 추천위원회가 활동하는 동안 동문 대표로 참여한 추천위원 4명은 “관구장이 언급한 ‘예수회 신부 총장론’이 각본대로 진행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라며 “총장 후보자들이 서강의 위기를 타개하는 데 부족하기에 대내외적으로 역량 있는 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총장 초빙위원회 설치를 주장했으나 무산됐다”라고 안타까워하며 10월 25일 중도 사퇴했습니다.

또, 11월 8일 추천위원회가 진행한 총장후보대상자 공개 소견 발표회는 재학생들이 “총장내정 원천무효, 총추위를 재구성하라”라고 시위에 나서면서 후보자 질의응답을 서면으로 진행해야했습니다.

학생대표 총장후보자 추천위원으로 참여한 총학생회장은 공개 소견 발표회 이후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은 허위 사실을 공표했기에 총장후보자로써 추천할 수 있는 대상자는 1인에 불과하다”라며 “총장 선출과정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총장후보자 추천 과정이 무의미해졌기에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가 재구성되어 한다”라고 성명을 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재학생 모임 '서강사랑'과 뜻을 함께 하는 재학생 30여 명이 11월 17일 오후 4시 30분 본관 3층에서 시위했습니다. 이들은 총장추천위원회가 최종 총장 후보자를 정하기 위해 본관 4층 회의실에서 회의 하고 있는 동안 회의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총장추천위원회를 재구성하라'는 구호를 외치려 했습니다. 하지만 회의실로 올라가는 계단을 막은 책상과 교내 경비를 맡고 있는 ADT 직원의 제지에 회의실 바로 아래 3층 계단에서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서강사랑'이 커뮤니티 '서담(www.ssodam.com)'에 올린 시위 결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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