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재능 기부로 제가 받은 도움 나눠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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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27 11:45 조회11,3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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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나선 장현주 (11 중국문화) 재학생
올해 초 겨울방학이 시작할 무렵 동문과 재학생 친목 온라인 페이스북 ‘서강유니브’에 중국어 재능기부에 나서겠다는 장현주(11 중국문화) 재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많은 호응을 얻은 덕분에 장 재학생은 한 달 동안 20여명에게 중국어를 가르쳤다.
장 재학생은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중국어를 접했고, 중학생 시절 3년 동안 중국으로 유학을 다녀왔다. 이후 중국 문화와 사회를 더 배우고 싶은 생각에 모교 중국문화학과 입학을 목표로 공부했고, 입학 이후에는 중국어를 가르치는 영역에도 재미를 붙였다. 재능기부도 자신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다. 자신도 있었다. 과외와 모교 재학생을 상대로 수업해본 경험 덕분이었다.
“일대일 수업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중국어 매력을 알리고 싶었어요. 무상으로 재능기부 수업하면 더욱 의미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죠.”
재학생이 재학생을 상대로 재능기부에 나서는 기특한 시도가 있기 까지는 동문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은 경험도 크게 작용했다.
“동문장학회 글라라 장학금을 기탁하고 계신 선배님을 비롯해 지금까지 글라라 장학금을 받은 선배들과 한 학기에 한 번 만남을 가져요. 후배들을 위해 항상 노력해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선배들을 보며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많은 분들께 도움 받았기에 저도 제가 받은 도움을 남에게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장 재학생의 재능기부 수업은 갓 입학한 새내기부터 29세 복학생에 이르기까지 재학생 20명으로 꾸려졌다. 수업은 일주일에 두 번, 정하상관 강의실에서 진행했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만큼 책임감도 더했기에 더욱 열심히 수업을 준비했다. 교재 선정부터 수업 방식, 매일 보는 쪽지 시험 준비까지 온전히 혼자서 준비했다.
“한 시간 수업을 위해 두세 시간 동안 수업 준비를 했어요. 가끔은 벅차기도 했지만 보람차고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재능기부는 제 능력으로 누군가에게 도움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이에요. 이 과정을 통해 저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어요.”
장 재학생은 꿈이 많다. 중국어 통번역 대학원에 진학하는 게 1차 목표다. 그런 뒤 중국으로 파견 나가서 활동하는 뷰티 마케터도 되고 싶고, 중국어 강사도 해보고 싶다. 재능기부도 병행할 생각이다.
“주변에서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제 스스로도 정말 좋았던 경험이어서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하고 싶어요. 다른 사람에게 제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 자체가 보람이거든요.”
글•사진=신재희(11 신방) 학생기자
올해 초 겨울방학이 시작할 무렵 동문과 재학생 친목 온라인 페이스북 ‘서강유니브’에 중국어 재능기부에 나서겠다는 장현주(11 중국문화) 재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많은 호응을 얻은 덕분에 장 재학생은 한 달 동안 20여명에게 중국어를 가르쳤다.
장 재학생은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중국어를 접했고, 중학생 시절 3년 동안 중국으로 유학을 다녀왔다. 이후 중국 문화와 사회를 더 배우고 싶은 생각에 모교 중국문화학과 입학을 목표로 공부했고, 입학 이후에는 중국어를 가르치는 영역에도 재미를 붙였다. 재능기부도 자신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다. 자신도 있었다. 과외와 모교 재학생을 상대로 수업해본 경험 덕분이었다.
“일대일 수업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중국어 매력을 알리고 싶었어요. 무상으로 재능기부 수업하면 더욱 의미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죠.”
재학생이 재학생을 상대로 재능기부에 나서는 기특한 시도가 있기 까지는 동문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은 경험도 크게 작용했다.
“동문장학회 글라라 장학금을 기탁하고 계신 선배님을 비롯해 지금까지 글라라 장학금을 받은 선배들과 한 학기에 한 번 만남을 가져요. 후배들을 위해 항상 노력해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선배들을 보며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많은 분들께 도움 받았기에 저도 제가 받은 도움을 남에게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장 재학생의 재능기부 수업은 갓 입학한 새내기부터 29세 복학생에 이르기까지 재학생 20명으로 꾸려졌다. 수업은 일주일에 두 번, 정하상관 강의실에서 진행했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만큼 책임감도 더했기에 더욱 열심히 수업을 준비했다. 교재 선정부터 수업 방식, 매일 보는 쪽지 시험 준비까지 온전히 혼자서 준비했다.
“한 시간 수업을 위해 두세 시간 동안 수업 준비를 했어요. 가끔은 벅차기도 했지만 보람차고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재능기부는 제 능력으로 누군가에게 도움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이에요. 이 과정을 통해 저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어요.”
장 재학생은 꿈이 많다. 중국어 통번역 대학원에 진학하는 게 1차 목표다. 그런 뒤 중국으로 파견 나가서 활동하는 뷰티 마케터도 되고 싶고, 중국어 강사도 해보고 싶다. 재능기부도 병행할 생각이다.
“주변에서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제 스스로도 정말 좋았던 경험이어서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하고 싶어요. 다른 사람에게 제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 자체가 보람이거든요.”
글•사진=신재희(11 신방)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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