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와 남양주시, 남양주도시공사 간의 ‘남양주 대학도시 건설을 위한 서강대학교 Global Education, Research, Business(이하 GERB)캠퍼스 조성사업 기본협약 체결식이 7월 25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2015년 착공할 모교 남양주 캠퍼스는 학생과 교직원 5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며, 2017년 3월 개교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정택(71 철학) 이사장 신부, 유기풍(SCAMP 15기) 총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원현수 남양주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지역 주민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기풍 총장은 협약식에서 “남양주 GERB 캠퍼스는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선진 교육시설과 세계 수준의 선도연구 수행을 위해 필요한 국제적 수준의 교육 ․ 연구 ․ 문화 ․ 산업 환경을 갖춘 캠퍼스가 될 것이다”라며 "단순한 대학이전이 아닌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 기업들과의 유기적 혁신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동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대학 캠퍼스의 새로운 모델이 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서울에서 가까운 교통요지인 남양주시는 서강대 남양주 캠퍼스 유치를 통해 주택공급 위주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에서 벗어나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남양주를 자족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원현수 남양주도시공사 사장 또한 “기본협약 체결로 남양주 캠퍼스가 들어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공영 SPC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모교와 남양주시는 2010년 2월 ‘서강대학교 남양주 대학캠퍼스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남양주시, 남양주도시공사와 함께 공동추진단을 구성해 캠퍼스 조성, 이공계 산학협력 R&D센터 건립, 인문학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연계전공 개설 등을 협의해 왔습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의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각 기관별 역할 및 책임, 사업추진구조, 캠퍼스 설립계획, 초등학교 설립 및 운영 계획, 중·고등학교 운영지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정리하고, 이것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 측은 본교 남양주 캠퍼스가 들어설 남양주시 내 36만5000㎡에 달하는 해당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특수목적법인(SPC)설립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