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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박사 신영균 회장, A&T장학금 10억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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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2-21 16:10 조회11,3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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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명예회장이 2월 16일 모교에 10억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습니다. 기부한 10억원은 올해 신설된 아트&테크놀로지 전공 장학금으로 사용됩니다.

 

전달식은 이날 총장 접견실에서 열렸으며, 신영균 회장 내외, 아들 신언식(77 경영) 한주흥산 회장 내외, 딸 신혜진 부회장과 더불어 영화배우 윤정희-피아니스트 백건우 씨 내외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신 회장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멋과 끼가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무대에서 열광적인 환영을 받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서강대학교에 설립되는 아트 앤 테크놀로지 학과에서 좋은 인재를 양성하여 문화예술을 더욱 발전시키길 바란다”며 장학기부의 뜻을 전했습니다. 신 회장의 부인 김선희 씨는 “나눔, 사랑, 배려에 관심이 많은 남편의 모습이 기쁘고 자랑스럽고, 힘닿는 데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며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총장은 “신 회장의 기금으로 최고의 교수진을 초빙하고 좋은 시스템을 구축해 휼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신설된 아트 앤 테크놀로지 전공에 대해서는 “예술적 감수성과 인문학적 소양, 경영 마인드,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유형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공”이라며 “나아갈 방향에 대한 그림을 정해놓기보다 학생을 중심으로 자신들이 나아갈 길을 200% 지원해 끼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시찬 이사장은 “문학과 예술의 깊이가 나라의 품격과 국력을 재는 척도로 작용한다고 생각하기에 신 회장의 큰 뜻이 더욱 감사하다”며 “뜻을 받들어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여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회장은 1928년 황해도 태생으로,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뒤 1960년 ‘과부’로 영화계에 데뷔, ‘연산군’, ‘미워도 다시 한 번’ 등 총 290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1970년대 후반까지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이후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2011년 6월 국가발전에 기여한 점, 교육과 예술문화 발전 및 공익사업에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51번째로 모교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총동문회는 당시 동문패를 수여했습니다.

<위 사진설명=장학금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유시찬 이사장, 신영균 회장 내외, 이종욱 총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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