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실천 2인조 밴드, 박지환(11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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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1-24 10:26 조회11,0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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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ish Marionette'. 올해 모교에 입학한 박지환(11 경제) 재학생과 박 재학생의 친구인 이승훈 씨가 결성한 2인조 밴드입니다. 주인이 원하는 대로 조정되는 ‘꼭두각시인형(marionette)’에 ‘이기적인(selfish)’이라는 형용사를 붙여 만든 이름에서 한 가지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추구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욕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박 재학생이 속해 있는 이 밴드는 전혀 이기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이타적’인 밴드입니다. 박 재학생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9년에 녹음부터 제작, 판매까지 직접 진행한 첫 번째 앨범 ‘City Story-Teller’의 판매 수익 전액인 72만 1천원을 ‘캄보디아 생명우물 만들기 사업’에 기부한 경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을 따라 초등학교 5학년 때 홍콩으로 건너간 박 재학생은 2007년 다니던 국제학교에서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해 활동했지만, 이듬해 한국으로 돌아오며 밴드활동을 중단해야했습니다. 그러나 활동 중단은 길지 않았습니다. 국제학교 재학 당시 밴드 활동을 함께하다 버클리 음대로 진학한 이승훈 씨가 2009년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 돌아왔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 의기투합했고, 여기에 또 다른 ‘의미’를 더했습니다.
“한국에서 친구들이 의무적으로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지하철, 우체국 등에서 시간 때우기 식의 봉사를 하는 것을 볼 때마다 홍콩에서 하던 재능기부 형식의 봉사활동과 많이 비교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 재학생은 국제학교 재학시절 친구들과 교육, 음악 등 각자가 가진 재능을 통해 사회에 재미있게 기부한 당시 기억을 되살려 이승훈 씨와 함께 앨범을 만들어 수익을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15곡이 담긴 1집 앨범 160장이 탄생했고, 지인들에게 자유로이 값을 치르게 해서 거둔 순수익 전액을 캄보디아 생명우물 만들기 사업에 기부했습니다.
“제 손으로 공들여 만든 앨범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누군가를 돕는 보람은 단순한 육체 봉사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고작 18살이었던 제가 해낸 것에 대한 자부심도 무척 컸습니다. 아마 제가 직접 앨범을 제작한 최연소 밴드는 아닐까하는 두근거림도 느꼈습니다. 이게 바로 재능기부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재능과 보람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재능기부의 매력을 잊지 못한 박 재학생은 작년 모교 수시합격 소식을 듣자마자 2차 재능기부를 기획했고, 장장 8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2집 앨범 'Realization'을 발매했습니다.
“앨범 제목이 ‘Realization’인 이유는 직접 노래를 부르고, 믹싱작업을 하고, 앨범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새로 배우고 알게 된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 학기 동안 경제학과 수업에서 배운 경제유인, 수요와 공급 등을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1장이라도 더 많이 팔아서 더 많은 돈을 기부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웃음).”
경제학 덕분이었을까. 8월 한 달간 제작된 250장의 앨범은 벌써 200장 이상 판매됐습니다. 덕분에 박 재학생은 올해 140만 원 정도의 수익금 기부를 예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강대학교가 특히 나눔의 교육을 지향한다는 이야기를 수업 시간에 교수님들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저도 서강대의 일원으로써 앞으로도 계속 저의 재능을 통해 나눔을 실천 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부지게 포부를 밝히는 박 재학생 모습이야말로 나눔의 교육을 실천하는 진정한 서강인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박 재학생이 속해 있는 이 밴드는 전혀 이기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이타적’인 밴드입니다. 박 재학생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9년에 녹음부터 제작, 판매까지 직접 진행한 첫 번째 앨범 ‘City Story-Teller’의 판매 수익 전액인 72만 1천원을 ‘캄보디아 생명우물 만들기 사업’에 기부한 경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을 따라 초등학교 5학년 때 홍콩으로 건너간 박 재학생은 2007년 다니던 국제학교에서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해 활동했지만, 이듬해 한국으로 돌아오며 밴드활동을 중단해야했습니다. 그러나 활동 중단은 길지 않았습니다. 국제학교 재학 당시 밴드 활동을 함께하다 버클리 음대로 진학한 이승훈 씨가 2009년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 돌아왔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 의기투합했고, 여기에 또 다른 ‘의미’를 더했습니다.
“한국에서 친구들이 의무적으로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지하철, 우체국 등에서 시간 때우기 식의 봉사를 하는 것을 볼 때마다 홍콩에서 하던 재능기부 형식의 봉사활동과 많이 비교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 재학생은 국제학교 재학시절 친구들과 교육, 음악 등 각자가 가진 재능을 통해 사회에 재미있게 기부한 당시 기억을 되살려 이승훈 씨와 함께 앨범을 만들어 수익을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15곡이 담긴 1집 앨범 160장이 탄생했고, 지인들에게 자유로이 값을 치르게 해서 거둔 순수익 전액을 캄보디아 생명우물 만들기 사업에 기부했습니다.
“제 손으로 공들여 만든 앨범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누군가를 돕는 보람은 단순한 육체 봉사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고작 18살이었던 제가 해낸 것에 대한 자부심도 무척 컸습니다. 아마 제가 직접 앨범을 제작한 최연소 밴드는 아닐까하는 두근거림도 느꼈습니다. 이게 바로 재능기부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재능과 보람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재능기부의 매력을 잊지 못한 박 재학생은 작년 모교 수시합격 소식을 듣자마자 2차 재능기부를 기획했고, 장장 8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2집 앨범 'Realization'을 발매했습니다.
“앨범 제목이 ‘Realization’인 이유는 직접 노래를 부르고, 믹싱작업을 하고, 앨범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새로 배우고 알게 된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 학기 동안 경제학과 수업에서 배운 경제유인, 수요와 공급 등을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1장이라도 더 많이 팔아서 더 많은 돈을 기부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웃음).”
경제학 덕분이었을까. 8월 한 달간 제작된 250장의 앨범은 벌써 200장 이상 판매됐습니다. 덕분에 박 재학생은 올해 140만 원 정도의 수익금 기부를 예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강대학교가 특히 나눔의 교육을 지향한다는 이야기를 수업 시간에 교수님들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저도 서강대의 일원으로써 앞으로도 계속 저의 재능을 통해 나눔을 실천 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부지게 포부를 밝히는 박 재학생 모습이야말로 나눔의 교육을 실천하는 진정한 서강인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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