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식 J관 TE관 신축, 문과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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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9-16 13:31 조회12,9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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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에 정하상(J)관과 떼이야르(TE)관이 새로 들어섰습니다. 후문 옆에 자리했던 R관을 허물고 국제인문관과 산학관 용도로 사용할 2개의 건물이 등장한 셈입니다.
9월 8일 낮 12시 정하상관 3층 입구에서는 이사장 유시찬 신부, 이종욱(66 사학) 총장, 정훈(70 신방)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펼쳐졌습니다. 1부 축성식은 조현철(77 전자) 교목처장과 배영길(신학 10기) 신부 공동집전으로 마련됐습니다. 조현철 신부는 “진리는 참될 경우 자기 자신을 역동적으로 드러내려고 한다”라며 “신축 건물들이 참된 의미로 진리의 산실이 되길 바란다”라고 기도한 뒤 건물 주변을 돌면서 성수를 뿌렸습니다.
이인주(SCAMP 9기) 관리처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2009년 9월 건물 신축 이사회 승인 이후 2010년 4월 착공에 들어가 1년 4개월 뒤에 완공했음을 알렸습니다. 이어 유시찬 이사장은 이종욱 총장에게 건물 열쇠를 전달했습니다.
이종욱 총장은 “학습 공간과 연구 공간이 마련된 뜻깊은 날이다”라며 “국제인문학부와 국제대학원이 들어선 정하상관을 통해 ‘서강 인문학부’가 과거의 영광에만 머물지 않고 미래를 이끌게 되길 바라고, 떼이야르관을 통해 학문과 산업을 융복합시킨 선도대학으로서 서강이 되길 바란다”라고 감격해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총장은 손병두 전임 총장 시절 건립 사업안이었던 ‘국제인문관 및 개교50주년 기념관’에 홈플러스 입점이 전제됐던 상황을 언급하며 “하마터면 오늘 준공기념식이 아니라 홈플러스 개점기념식을 열 뻔했다”라고 말한 뒤 “우여곡절이 많았을 뿐더러 공사비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한 의지로 이끌어낸 건립이기에 건물 완공을 이끌어준 예수회와 이사장님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습니다.
유시찬 이사장은 “교육에 있어서 환경이 중요하기에 모든 힘을 기울여서 더 나은 교육 환경 만들도록 힘쓰겠다”라고 축사했습니다.
김호연(74 무역) 총동문회장이 국회 일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정훈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진리와 신앙, 그리고 학문과 실용이 서로 융합하는 전당이 되길 기원한다”라며 “동문들은 새로운 건물에서 연구하시는 교수님도 더욱 자주 찾아 뵙고 장학금도 더 많이 낼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축사했습니다.
이어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패수여 및 내외빈소개에 이어 테이프커팅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공식 행사 이후 참석자들은 현장소장과 함께 연구실, 휴게실, 회의실, 열람실 등 건물 내부를 돌아보며 새로운 학습 공간을 반겼습니다.
*건물 개요
건축면적 : 3,659.51㎡(약 1107 평)
연면적 : 29,775.10㎡(약 9007 평)
규모 : 지하2층, 지상10층
실제 적용 : 지하1층, 지상11층
*건물 현황
-정하상관
입주부서 : 국제팀, 교육대학원, 국제대학원, 국제지역문화원, 문학부, 연구소
주요현황 : 강의실 42실 (국제회의실, 소회의실, 대학원 강의실 및 세미나실 포함)
학생휴게실 1실, 그룹스터디실 9실, 열람실(298석 규모)
대학원연구실(7실), 멀티미디어(PC)실
-떼이야르관
입주부서 :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 교내 연구단 등
주요현황 : 7개 기자재실, 12개 프로젝트실, 창업보육센터실, 산학협력단실
*신축 건물명에 사용한 성인 약력
정하상(丁夏祥, 1795~1839) 바오로
-가톨릭 성인으로 다산 정약용의 조카다. 1801년 신유박해로 부친 정약종과 형이 순교했는데도 천주교 신자가 됐다. 베이징을 오가며 신부 파견을 호소하며, 독립교구 설치를 교황청에 청원했다. 교황 그레고리오 16세는 이에 응해, 1826년 조선 교회를 베이징 교구에서 분리시키고 파리 외방 전교회 아래 두었다. 기해박해로 순교했고, 1984년 5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諡聖)됐다.
떼이야르(Teilhard, 1881~1955)
-프랑스의 고생물학자이자 철학자로서 예수회 회원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각지를 중심으로 양차 세계대전 사이에 시행된 대부분의 과학 조사활동에 참가했다. 특히 1927년의 베이징 원인 발굴이 유명하다. 인류학 및 생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무생물에서 인류에 이르는 진화를 신(神)을 향한 광대한 운동으로 파악한 다음, 과학과 신앙의 조화를 지향하는 철학이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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