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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했던 제2회 총장과 학생들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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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4-30 10:48 조회11,7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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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총장과 학생들의 대화’가 4월 29일 오후 6시 다산관 101호에서 열렸습니다. 지난해 10월 27일 쉬는 시간 없이 4시간 넘게 진행된 1차 대화 모임 ‘<특별한 서강> 설명회 및 총장과의 대화’ 이후 6개월 만에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이날 이종욱(66 사학) 총장, 조긍호 교학부총장, 유기풍 산학부총장 등을 비롯해 각 부처 보직교수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학교 측 관계자들은 1차 대화 모임에서 학생들이 아쉬워했던 대목들이 어떻게 보완됐는지를 주로 설명했습니다.

행사에 앞서 학교 측은 지난 1차 대화 시간의 열의를 감안해 김밥, 빵, 음료수 등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행사 시작인 6시를 넘겨도 학생 참석자가 채 40명도 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 둘 학생 참석자들이 늘어 70여 명에 달했습니다.

정유성(75 독문) 학생문화처장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유기풍 산학부총장은 ‘특별한 서강 9개월’이라는 제목의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대학이 아니라, 해야 할 것을 하는 특별한 대학이어야 한다’는 것이 ‘특별한 서강’의 기본 철학이라고 다시금 강조한 뒤, 이종욱 총장 취임 이후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서강형 전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 인문학 중심 학부 교육 선도사업인 ACE 프로젝트에 1차 통과한 최신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뒤, UN 평화대학 AP 센터 유치, 교원 인사 규정 전면 개정, 발전기금 모금 내역, 개교 50주년 기념식 개최, 서강-소피아(상지대) 스포츠 문화 제전 MOU 체결, 新 캠퍼스 조성 계획이 담긴 광개토 프로젝트 실시, 국가 사업 연구비 수주 내역 및 교수와 대학원생 수상 실적 소개 등을 전했습니다.

이어 국제학술대회, 문화축제, 원어 연극제 등 50주년 기념 행사가 5월 내내 펼쳐진다는 소식과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인사했습니다. 덧붙여 이종욱 총장 주도로 진행한 발전기금 유치 노력 결과 불과 9개월 만에 321억 원을 유치했다는 성과를 소개할 때는 학생들로부터 탄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종욱 총장은 “지난해 있었던 총장과의 대화 시간에서 학생들은 인문학 전공한 총장이 학교를 어떻게 이끌고 갈 수 있을 지 걱정했던 것 같다”며 “애초 발전기금을 얼마나 모으겠다는 약속이 없었지만 열심히 했더니 돈은 저절로 모였다. 여러분은 학교 들어올 때도 우수하지만 나갈 때는 더 우수한 학생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총장은 “당장 다음 학기부터 질 높은 교육을 담보하기 위한 교원 인사 규정 정비를 통해 최신 이론을 배울 수 있는 면학 분위기가 교학부총장 덕분에 만들어졌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 설계는 산학부총장을 통해 세워졌다”며 공을 돌렸습니다.

정유성 학생문화처장은 1차 대화 자리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정리하며 어떻게 대비해 왔는지 소개했습니다. 공간 부족은 광개토 프로젝트로, 대외 홍보 미흡은 주간조선 커버 스토리 장식 등 최근 9개월 동안 모교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뤄졌음으로, 연구비 유치 미흡은 앞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5년간 1300억 원 유치에 성공했음으로, 운동부 미흡은 일본 상지대학교와의 스포츠 교류 협약 등으로 대비했음을 안내했습니다.

국제화 미흡은 여전히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밝힌 정유성 처장은 “엠마오관 도색도 학생 의견 수렴을 거쳐 새로 실시하겠다”며 학생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학교 측 의지를 보였습니다.

학생들은 1차 대화 시간에 보였던 격렬한 반응과 달리 한층 누그러진 분위기로 질문을 이었습니다. 학생들은 학내 휴게 공간 부족, 음악감상실 폐쇄 결정, 졸업이수학점 축소를 통한 깊이 있는 대학 교육 요청, 애교심 고취 방안 등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도서관 내 음악감상실 폐쇄에 대해 질문한 방혜영(00 신방) 동문>

학생회관을 비롯한 건물 옥상을 휴게 공간으로 마련해줄 것을 요청한 질문에 대해 정용두 관리처장은 “해당 공간을 구청의 허가를 얻어야 할 정도의 휴게 시설로 꾸밀 경우, 용적률 문제로 인해 신축 건물을 짓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체육관 주변에 차후 건물 신축을 검토할 계획이고, 교내 곳곳에 의자와 테이블을 갖춰서라도 휴게 공간을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을 달궜던 도서관내 음악감상실 용도 변경 건에 대해서는 최현무(72 국문) 도서관장이 “기존 공간의 박탈감이 소동의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기존 공간은 환기가 되지 않는 등 환경적으로 위험했고, 도서관내 DB 활용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규영(75 독문) 기획실장은 “내년 8월 국제인문관 및 산학협력관이 완공되면 학내 공간 재배치 등을 통해 기존 음악감상실을 대체할 공간과 휴게 공간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긍호 교학부총장은 “깊이 있는 대학 교육과 수준 높은 강의가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상우(78 사학) 문학부학장은 “미래 지향적이고 창조적인 전인 교육을 위한 인문학 중심 학부 교육 선도사업 ACE 프로젝트에 모교가 선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통해 교과부로부터 년 30억에 달하는 지원이 4년 동안 이어지면 큰 발전이 기대된다”며 “최대 50페이지에 달하는 수업계획서를 교수가 홈페이지에 상시 게재하도록 하는 등 내실화된 교육을 꾀하겠다. 앞으로 귀찮을 정도로 다양한 조사를 통해 수업이 충실하게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종욱 총장은 “시설은 아직 부족한 상황을 인정한다. 학교 발전을 위해서는 교수가 가장 중요하다. 최고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억지로 서강을 사랑하라고 하지 않겠다. 학교가 좋아지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다. 서강을 자랑스러워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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