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주(02철학) 시인의 '패스포트' 낭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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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1-20 15:58 조회11,2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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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주(02 철학, 본명 김병곤) 시인과 함께 하는 여행에 관한 미니 낭독회가 19일 오후 4시 도서관 음악감상실에서 열렸습니다.
제 27회 도서관주간 프로그램으로 로욜라도서관 정보봉사팀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김 동문이 2007년 선보인 산문집 ‘패스포트’에 실린 수필을 저자가 직접 낭독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김 동문은 그 동안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기담’, 산문집 ‘패스포트’, ‘펄프키드’, 희곡집 ‘숭어마스크 레플리카’ 등을 펴내며 문단과 대중에 널리 촉망받는 젊은 예술가로 이름을 새기고 있는 작가입니다.
도서관 정보봉사팀 김미옥(경영 47기) 계장이 행사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 동문은 잔잔한 음악을 배경 삼아 수필을 읽어 나갔습니다.
<사회를 맡은 김미옥(경영 47기) 동문>
<시를 낭독하는 김경주(02 철학) 동문>
산문집에는 김 동문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실연한 뒤, 속초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배로 이동하고 나서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올라 바이칼 호수까지 떠난 여정 동안의 감성이 담겨 있었습니다.
낭독회를 연 음악감상실을 응접실 분위기로 연출했기에 참석한 40여 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은 사랑과 이별, 그리움과 시간 등 사람으로서 공감할 수 있는 느낌을 따뜻하게 교감할 수 있었습니다.
낭독회에는 김 동문과 함께 무경계 문화펄프 연구소 ‘츄리닝 바람’에서 활동중인 싱어 송 라이터 최고은(03 프랑스문화) 동문도 참여해, 시인의 작품도 읽고 기타 연주를 곁들여 노래했습니다.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최고은(03 프랑스문화) 동문>
김경주 시인은 “모교에 예술학과가 없지만 동문 가운데 예술 계통 종사자가 많습니다”라며 “재학생들에게 선배 예술가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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