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한국어 교육원이 주최한 ‘제4회 세계인의 축제’가 10월 9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청년광장에서 열려,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과 재학생들,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대동 한마당을 연출했습니다. 행사에는 한국어 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부스를 마련하고 세계 각국의 나라별 문화와 음식을 선보였고, 전통놀이를 체험했습니다.

자국을 대표할 토속음식 가운데 △헝가리의 굴라시 △멕시코의 타코스 △러시아의 펠메니 △아르메니아의 돌마 등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이 인기가 높았고,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하는 덕에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도 펼쳐졌습니다. 우리나라 민속놀이인 팽이치기, 널뛰기, 떡메치기와 더불어 대나무를 이용하는 베트남 전통놀이 나이샵 등 세계 각국의 진기하고 흥겨운 놀이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한복, 일본의 기모노, 베트남 아오자이를 직접 입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 참가자들은 각 나라의 전통복장을 한 채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모교 평생교육원 심리학 교수들이 직접 상담을 맡는 심리검사가 이뤄져 외국인 학생들의 참여가 컸고, 광장 한쪽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스위스의 요들송, 멕시코의 전통악기 연주, 나라별 장기자랑 등 외국인 학생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민속공연을 펼쳐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