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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드라마‘엄마가 뿔났다’OST 참여한 신인가수 유승찬(경영대학원 주간 2기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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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7-07 11:31 조회11,6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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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드라마‘엄마가 뿔났다’OST 참여한
신인가수 유승찬(경영대학원 주간 2기 재학)


“그대를 사랑합니다...들어 보셨어요?”

‘그대를 사랑합니다 / 그대를 사랑합니다/언제나 그대를 위한 오직 단 한 사람/그런 내가 되어 줄게요.’


단 한 번 들었음에도 단순하고 쉬운 멜로디가 귀에서 떠나지 않는다. 요즘 KBS 2TV 인기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마무리 곡으로 쓰이는 노래‘그대를 사랑합니다’의 한 소절이다. 이 노래를 부른 신인가수 유승찬(경영대학원 주간 2기 재학)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주말마다 뿔난 엄마 대신 웃고 있다. 모교에서 MBA과정을 공부하는 학생이자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하는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그를 학교 앞 커피전문점에서 만났다.

 

경영학도에서 가수가 되기까지


“거리를 걷다가 제 노래가 흘러나오는 걸 들을 때면 느껴요. 아, 내 노래가 뜨긴 떴구나!” 

 

미국 유학시절 교회성가대에서 노래했던 그는 공연기획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단순히 음악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그러다 지난해 아는 사람의 소개로 드라마 ‘행복한 여자’OST를 부르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경영학을 전공해 공연기획자의 꿈을 키우던 그가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된다고 했을 때 주변의 시선은 어땠을까.


“다행히 가족들이 많이 격려해주세요. 주변분들 가운데 작곡, 랩, 디제이 등 음악하시는 사람들이 많아서 늦게 가수활동을 시작했어도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운이 좋은 것 같아요.”
 

벌어진 모든 상황이‘단순한 행운’이라며 겸손한 웃음을 짓는 그에게 우문일지도 모르는 질문을 던졌다.
 

“노래하는게 좋아요?”
 

“신인이지만 드라마 덕분에 노래가 금세 알려져서 좋아요. 사람들이 노래를 알고 있는 가운데 노래를 하니까요. 일단 노래를 시작하면 사람들이 함께 흥얼거리니까요.”


그의 꿈은 현재 진행형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이미 인터넷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배경음악 다운로드 횟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유명세를 치르고 있지만, 그의 앨범은 아직 정식으로 발매되지 않았다.
 

“7월 중순에 4~5곡 정도 들어 있는 싱글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에요. 올해 말에는 정규앨범 1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타이틀 곡과 컨셉을 정하느라 요즘 고민이 많답니다.” 

 

가수로 이름을 알렸지만 그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우리나라 공연도 해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데 수출이 원활하지 않아서 아쉬울 때가 많아요. 공연들 간 국제 교류를 도울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그게 제가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인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공연을 부지런히 선보이고 싶어 하는 그의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

 

글=이준현(02·경영) 학생기자
사진=주정숙(05·사회)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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