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가 ‘유엔평화대학 아시아태평양센터(이하 UPAPC)’를 유치했다. 유엔평화대학은1980년대 유엔총회의 결의안에 의거해 탄생한 국제조약기구로, 뉴욕, 워싱턴, 제네바 등에 사무소와 협력 캠퍼스가 있다.

모교와 유엔평화대학간의 양해각서가 2월 9일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체결됨에 따라, 2010학년도 1학기부터 ‘서강 UPEACE 프로그램(SUP)’이 개설돼 유엔평화활동 관련 비학위 과정이 운영된다. 2010학년도 2학기부터는 개발협력 및 지속가능성, 사회기업가 정신 등과 관련한 국제학 석사학위 과정이 개설된다. 이밖에 학·석사 연계과정 제도를 토대로 모교 3，4학년 재학생이 관련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한 국제대학원 간 학점교류제도에 따라 연세대，이화여대 등 타 대학원 학생들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이종욱(66 사학) 총장은 “서강대와 UPAPC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엔의 정신과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할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내실 있는 발전계획을 세워 유엔 회원국으로서 한국이 지구촌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존 마레스카 유엔평화대학 총장은 “한국에 UPAPC을 설립하게 된 것은 한국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 UPAPC을 발전시키고 확산시키는데 한국 정부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비(05 경제)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