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화재 선행 몽고인 삼보드노드씨 내년2월, 4년장학생으로모교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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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4-24 10:06 조회9,8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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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생한 서울 신도림동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11명을 구해내 잔잔한 감동을 줬던 몽골 청년 삼보드노드씨(21세)가 모교생이 된다. 모교는 19일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화재 현장에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삼보드노드씨의 공로를 인정해 입학을 허가하고‘4년 전액 장학금 증서’를 전달했다.
모교는 삼보드노드씨에게 내년 2월까지 학교 부설 한국어교육원에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시킨 뒤 3월에 외국인특별전형으로 정원외 입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입학 후에는 4년간 전액 등록금은 물론 기숙사와 교내 부직을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졸업 후 취업까지 알선해 주기로 했다.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외국어대학 한국어과에 다니다 돈을 벌기 위해 작년 3월 학업을 중단하고 입국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공사장에서 일했던 삼보드노드씨는 “열심히 공부해 한국과 몽골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삼보드노드씨는 컴퓨터공학과에 입학, 몽골에서 가장 앞선 컴퓨터공학도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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