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에서 인명 구한 몽고인 삼보드노드씨 우리학교 입학 돕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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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영주 작성일07-04-20 10:26 조회10,4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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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에서 인명 구한 몽고인 삼보드노드씨 우리학교 입학 돕기로
우리학교 손병두 총장은 19일 오후4시20분 지난달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11명의 인명을 구해 화제가 됐던 몽골인중 대학공부를 정식으로 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삼보드노드(21세)씨를 만나, 4년간의 장학금 지원 등 우리학교에서 공부를 마칠 수 있도록 학교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손 총장은 불법체류자로 숨어 지내면서도 화재현장에서 발휘한 헌신적인 사랑과 한국에서 정식으로 대학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삼보드노드씨의 뜻을 전해 듣고 입학처와 대외협력처를 통해 몽골과 인연이 깊은 우리학교에서 대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모든 배려를 지시했다.
몽골 울란바트로 소재 외국어대학에서 한국어과 1학년에 재학중 지난해 3월 입국한 삼보드노드씨는 우리학교 제안에 “열심히 공부해 한국과 몽골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며 대학공부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며 “이처럼 큰 배려를 해주신 서강대학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우리학교는 삼보드노드씨가 대학공부를 마칠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서강대 부설 한국어교육원에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시킨 뒤 3월에 외국인특별전형으로 정원외 입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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