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님과 교직원,선배들이 직접 담고 축복한 김치랍니다.”

서강대가 수시합격한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캠퍼스에서 담은 김치를 나눠주기로 했다. 서강대는 7일 오후 교내 청년광장 지하 주차장에서 손병두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학생 등 200여명이 모여 배추 2000포기로 김장을 직접 담가 수시 모집에 합격한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 탈북학생,인근 불우이웃 등 500가구에 전달한다.

합격자에게 김치를 보내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비용은 교수들과 교직원들의 모금으로 마련됐다.

서강대는 김치를 보내기 전 행사 참가자들이 모두 모여 ‘김치 축복식’을 열고 받는 이들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한다. 손병두 총장은 “사랑과 마음을 나누는 좋은 전통으로서 행사가 계속됐으면 한다”며 “얼마 되지 않는 김장 김치지만 정성을 봐서 올 겨울 마음이라도 좀더 훈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국민일보 2006-12-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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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가족이 함께 버무린 사랑의 김장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