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성탄축하 메세지 |
말씀이 사람이 되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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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서강가족 여러분!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신, 예수님의 탄생을 보여주는 구유가 정문 알바트로스 탑 앞에 마련돼 서강가족이 경배드릴 수 있게 된 것을 하느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성탄의 기쁨은 모든 서강가족의 기쁨입니다. 예수님의 강생구속의 신비는 하느님을 믿는 이들만의 기쁨이 아니라, 모든 이들의 기쁨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미래에 당신을 통해 보여 질 공생활 속에서의 가르침과 기적, 수난과 십자가 상에서의 죽음, 그리고 부활을 보여 주시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신은 죄 없으시면서도 죄를 뒤집어 쓰셨고, 악을 악으로 갚지 않으시고 선으로 응답하신 선하신 삶의 모범을 보여 주시려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빛으로 오셔서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 당신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메시지는 우리들로 하여금 변화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서강대학교는 가톨릭정신을 바탕으로 예수회가 운영하고 있는 대학이며,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사학의 명문입니다. 서강대학교는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세상을 변화시키려 노력 하고 있으며, 변화를 추구하는 모든 서강인들의 작은 몸짓과 표현은 사회의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서강대학교의 교육은 모든 서강인들이 "남을 위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며 국제적이고 창의적인 감각을 통해 세상을 이끌어 가는 서강인이 되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서강대학교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대의 징표를 읽고, 변화의 중심에서 미래를 창조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서강가족 여러분, 지난 일년 동안 서강은 변화의 중심에서 변화를 추구해 왔습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은 부족합니다. 작고, 알찬 것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서강을 알차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강대학에 일어난 일년 동안의 변화를 서강가족 여러분들께서 느끼셨습니다. 그러나 이 변화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강생구속의 신비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창조사업은 모든 서강인들의 투신을 요구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대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변화에는 어느 정도의 진통을 겪게 되어 있습니다. 서강대학교와 모든 서강인들은 성장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변화를 추구하는 서강인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통해 빛을 보았으며, 그 빛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빛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서강인들은 끊임없는 도전의식을 통해 세상의 변화에 동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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