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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인이 꼭 알아야할 50가지-⑦초창기 서강인의 생활(196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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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2-01 10:06 조회8,3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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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인이 꼭 알아야할 50가지
⑦초창기 서강인의 생활(1960년대)

서강의 초창기인 1960년대의 대학생활은 어땠을까. 올해 학생회관 1층에 커피전문점이 생길 예정이라는데, 이 당시에도 ‘구내 다방’ 설치는 대다수 서강인의 최대 관심사였다. 여학생들은 여학생 휴게실, 스쿨버스, 매일 미사, 음악실 설치 등을 건의한 반면, 남학생들은 결석 제한 완화, 자신들에 대한 고등학생 취급불가 등을 건의했다.

요즘에는 교환학생을 가려고 1학년 부터 토플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당시에도 미국인 신부들이 중심이 되어 세워진 학교였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연스레 미국유학에 관심이 많았다. 2회까지의 졸업생 수가 130여명에 지나지 않았는데 미국유학을 떠난 졸업생 수는 17명에 달했다. 유학생들은 서강에서 4년 동안 혹독한 영어수업을 받으면서 미국식 교육방법에 익숙 해져 있었기 때문인지 미국 생활에 쉽게 적응했다고 한다. 이점은 서강대학의 교육이 가지는 뛰어난 장점 가운데 하나였다.

학생활동은 학생회 이외에 학생 언론사와 클럽, 그리고 학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클럽활동 가운데 특히 연극부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1965년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학교 소강당에서 퀴어리 신부가 각색·각곡하고 32명의 배우와 합창단이 출연한 영어뮤지컬 코미디‘춘향가’는 내·외국인 관람객만 2,500명이 넘어 장안의 화제가 되었고 앵콜 공연까지 했다. 서강연극은 대학연극운동의 기수로 기억될 만큼 전문적이고 세련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70년 성모기념관(현 메리홀)이 개관되면서, 서강 연극의 내용은 더욱 풍성해졌고, 연극부 출신 중 졸업 후 전문연극인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1969년 공식적으로 등록된 클럽은 모두 24개였는데, 조정반, 펜싱반 등의 체육클럽, 고전 무용반, 서예반, 꽃꽂이, 묵화반이 있었던 점이 눈에 띈다. 하지만 다른 대학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도 엄격한 학사제도 때문에 학생들이 클럽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웠다. 그때나 지금이나 FA와 학사경고는 학생들의 큰 부담 중 하나였다. ‘서강 고등학교’라는 말이 그냥 생긴 말은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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