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국제문화교육원/ 한국어교육원이 국립국어원의 국고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 부문은 ‘한류 상품의 한국어 교육 자료 개발’로, 국가가 주도하여 고급 한국 문화 상품을 해외에 보급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 사업은 서강대 한국어교육원과 SBS 서울방송이 총 사업비 4억5천만 원(2억5천만 원 국가 지원, 2억 원 SBS 투자)을 들여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며 사업 기간은 2006년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이다. 한국어교육원은 SBS가 2004년에 제작하여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이용해서 한국어 학습용 DVD 및 교재(영어판, 일어판)를 개발·출판할 계획이다.

서강대 한국어교육원은 이미 한국어 교육용 교재 ‘서강 한국어’ 시리즈 총 13권(영어판)을 출판하여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어판 교재도 올해 안에 출판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를 이용한 한국어 교육용 비디오 및 교재 개발 경험도 풍부한데, 이번 사업자 선정을 통해서 그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