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 이오라스 앙상블 정기 연주회

“너는 마음에 노래가 있느냐”

   서강 이오라스 앙상블 제 6회 정기연주회가 2024년 6월 1일(토) 오후 5시에 모교 성이냐시오 강당에서 열렸다.

서강합창단은 1969년에 창단되어 올해로 55년을 맞이하는, 끈끈한 전통을 이어온 동아리이다. <서강 이오라스 앙상블>은 이 서강합창단 소속의 남성 동문들로 이루어진 단체이다. 남성 중창단으로 출발하여 작년까지 남성 합창 무대를 꾸며왔고, 금년에는 “너는 마음에 노래가 있느냐”는 제목으로 혼성합창 무대를 선보였다.

▲ 무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의 영광｣ 합창

연주회는 박승기(76 화공 입학) 지휘자의 지휘로 ｢신의 영광｣,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등 “찬양곡”으로 시작하여, 2부 “여정(旅情)”, 3부 “김효근의 시정(詩情)”, 4부 “그리움”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마지막 피날레는 봄이 오는 따뜻한 남촌을 통해 이상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가곡 ｢남촌｣으로 막을 내렸다.

서강 이오라스 앙상블 안창로(72 경영) 단장은 이번 연주회가 여성 단원들의 참여로 본격적인 혼성합창 무대를 연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합창은 서로에게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여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이며, 이번 연주회가 우리의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 연주회를 마친 후 무대 인사를 하는 서강 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