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인이 쓰고 옮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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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5-06 10:44 조회6,9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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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에서 이순으로의 기행>
하광용(82 영문) 지음, 좋은땅
부제목 '어느 광고인의 광고 아닌 인문교양 에세이'가 책의 성격을 잘 말해준다. 저자가 학습과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통찰을 음악, 미술, 문화, 역사, 건축, 문학, 책, 영화 등 다양한 주제들에 걸쳐 따뜻한 시선으로 펼친다. 인문적 주제와 지식을 통해 인간 속성과 심리도 탐구한다.
우리가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그러나 깊게는 잘 알지 못할 이야기를 일상과 버무려 이야기하는 저자, 하광용 동문은 광고 기획자(AE) 한 길만 걸어 온 광고인으로, 광고대행사 오리콤, 이노션에서 본부장까지 재직했다. 지금은 과거 포스코 그룹의 광고대행사를 인수한 컴투게더PRK에서 광고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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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하게 읽고 치열하게 쓴다>
정희진(86 종교) 지음, 교양인
"나는 말이나 글에서 ‘남녀 양성 평등‘이라는 표현이나 주장을 사용한 적이 없다. 일단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남녀 양성으로 구성되어있지 않다. 2천 명당 1명꼴로 양성 구유자가 태어난다. 성별과 섹슈얼리티가 사회 조직의 주요 원리가 되는 남성 중심 이성애주의 사회에서만 인간을 양성으로 구분한다."
우리 사회의 상식과 통념을 흔드는 치열한 글쓰기를 해 온 여성학자 정희진 동문은 자신이 페미니즘을 비롯한 논쟁적 주제에 관심 있는 ‘편협한’ 독자라 말한다. 그에게 편협한 책 읽기는 ‘독창적 글쓰기’의 원천이기도 하다. 그래서 편협한 책 읽기는 ‘편협하지 않다’. 편협하게 읽는다는 것은 다른 세계와 만나고 나의 사고방식을 확장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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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91 영문) 옮김, 다산초당
아비투스는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이다. 내가 속한 계층, 만나는 사람, 즐기는 취미, 해내는 모든 과제가 아비투스를 만들기 때문에,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만으로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 습관보다 근본적인 아비투스를 바꿔야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성공하고 싶으면 명심해야 할 세 가지 새로운 트렌드는 첫째, 조용한 부. 둘째, 눈에 띄지 않는 소비. 셋째, 애써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하기. 이 세 가지를 지키는 사람은 빛나지 않음으로써 빛난다." 번역자 배명자 동문은 출판사 편집자로 8년간 일한 뒤 대안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어 독일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에서 유학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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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옹호함>
버나드 크릭 지음, 이관후(94 정외) 옮김,
후마니타스
"정치적인 통치 방식은 다른 집단의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가능한 한 달래어 설득하는 것이고, 그들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하며, 안전을 제공하고,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도록 의사 표현의 수단을 충분히 보장하는 것이다. 이상적인 정치란 이런 모든 집단들이 서로를 만나 통치의 일반적인 임무, 곧 질서의 유지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다."
책을 번역한 이관후 동문은 런던대학(UCL)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경희대 등에서 강의하다 현재는 경남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국회에서 보좌진으로 6년간 일했고, 행정안전부 장관 보좌관으로도 일했다. 정치와 정치학 사이의 오해와 공백을 메우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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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집 연대기>
박찬용(02 영미어문) 지음, 웨일북
집뿐만 아니라 삶에도 서툰 한 사람이 자신을 채워나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집을 고르고 고치는 것은 삶의 변화와 연결된다. 집은 자기의 단단한 기준이 세워지는 생경한 변화 속에서 “제자리걸음만 하던 삶의 어딘가가 바뀌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저자가 “책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건 어쭙잖은 기호와 취향이 아닌 태도와 행동과 그 이유."
박찬용 동문은 2009년 말부터 라이프스타일 잡지 업계에서 일했다. 여행잡지, 시계잡지, 남성잡지 등에서 에디터로 일하며 2010년대 종이 기반 라이프스타일 잡지 업계의 급격한 변화를 경험했다. <요즘 브랜드>(2018), <잡지의 사생활>(2019), <우리가 이 도시의 주인공은 아닐지라도>(2020)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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