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Korea, and the Takeshima Secret Pact Territorial Conflict and the Formation of the Postwar East Asian Order

Daniel ROH(74 정외) 지음, Marie Speed 번역

[도서 소개]

'미해결의 해결이 남긴 함정'

독도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 간 분쟁을 보류한 독도 밀약, 그리고 양국간 외교 정상화를 꾀한 내밀한 과정을 정치경제학적 관점에서 의문을 던지고 탐구해 본다

1965년, 한일간 독도밀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정일권-고노 이치로의 '미해결의 해결'이라는 대원칙 아래 1965년 1월 11일 정일권 국무총리와 우노 소스케 자유민주당 의원이 한일정상회담에서 한일기본조약 체결 과정 중 큰 문제였던 독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의하였습니다. 이후 한일 관계는 독도 영토분쟁을 보류해 오며 역사 속에서 사라진 줄 알았습니다. 

저자는 이와 관련된 당사자들의 이야기와 외교 관계의 진전을 조사하고, 결국 역사에서 부정되어 사라질 이 조약의 원인과 결과에 의문을 던집니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국제적 관점을 지닌 경제학자의 입장에서, 한일간 복잡한 외교 관계가 나아가는 모습과 모든 것의 중심에 있는 작은 섬 독도에 관해 흥미로운 시선으로 풀어놓습니다. 

[역자 소개]

위 책을 쓴 노 다니엘(74 정외) 동문은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미국 MIT에서 정치경제학 박사를 취득했고 홍콩과기대학 조교수, 중국인민은행 객원교수를 역임했습니다. 미국 Towers Perrin, 일본 미래공학연구소 등에 소속되어 국제전략, 투자전략 등의 분야에서 컨설턴트로 일한 후 근래 수년간은 도쿄를 기반으로 투자컨설턴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에 본사를 둔 파킹턴 그룹에서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지역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정치경제학의 실질적 응용과 창작에 대한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Asia Risk Monitor, Inc.의 CEO로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의 저서로 『우경화하는 신의 나라』(랜덤하우스코리아, 2006년), 『다케시마밀약』(일본 소시샤, 2008년) 등이 있으며, 한일관계에 관한 저서로 일본의 아시아태평양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