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MBA는 4가지 과정을 신설하고 경영전문대학원 내에 MBA 박사과정도 개설해 내년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목표는 한마디로 '공부하는 대학원'. 하영원 경영전문대학원장은 "MBA는 1~2년 단기과정으로 구성돼 자칫 학사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다"며 "그러나 서강대는 학구적인 학풍에 맞게 이론과 실무가 조화된 공부하는 경영대학원이 최대 목표"라고 강조했다.

모교 석사과정 MBA에는 세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1. 주간 MBA
- 선발인원 : 70명
- 1년6개월 과정으로 운영
- 국내외 인턴십 기회를 제공
- 내년 3월 개강하는 주간 MBA에 외국대학과 복수학위를 수여하는 방안 추진
- 학사관리를 위해 실무 경력보다 '수학능력'에 무게를 두고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 따라서 회사 경력이 없어도 서강대 주간 MBA에 지원가능. 단 외국어 능력 중시
- 학기당 등록금 : 650만원

2. 야간 MBA
- 2년6개월간 진행
- 필수조건 : 실무 경력 2년 이상
- 직장인 재교육을 초점에 두고 운영
- 한두 과목은 영어로 수업 진행 예정
- 학기당 등록금 : 650만원

3. E-MBA(Executive MBA)
- 선발 인원 : 40명
- 주말프로그램으로 운영
- 기업체 중견간부 이상 경영자를 위한 과정
- 총 2년 과정 중 뉴욕대(NYU) 등 외국 유수대학에서 3주가량 진행되는 연수 프로그램이 포함
- 학기당 등록금 : 950만원 

모교는 해외 학생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서 장기적으로 MBA 석사 과정 중 20~30%가량을 외국인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외국인 교수도 개원 초 학기별로 운영하되 차츰 선진 MBA 우수교수를 정식 영입할 방침이다.